[토익 스피킹 점수 공개] 토익스피킹 수기와 개인적인 생각 간단한 고득점 비법
한라산 불곰이 한창 스펙을 쌓을 때 토익과 더불어 함께 준비한 것이 토익 스피킹이다. 토익 고득점자들이 실무에서 영어 사용이 시원찮다는 것을 깨달은 회사들이 회화 능력을 검증한다는 명목하에 토익 스피킹 점수까지 요구하기 시작했다. 당시 기억에 토익스피킹 레벨 6이면 대부분의 기업에, 7이면 모든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점수였다. 우선은 최고 레벨인 8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는 2010년 5월 16일 토익스피킹 레벨 7(160점)을 획득했고, 레벨 8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과 레벨 7이면 앞으로 취업에 크게 문제는 없겠다는 판단하에 만족하고 토익스피킹 공부를 중단했다.
한라산 불곰이 왜 토익스피킹 레벨 8을 포기했을까? 아래 표를 보자. 점수대별 인원을 보면 토익스피킹 레벨 8을 받은 수험자들은 전체 응시 인원의 0.59%이다.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1% 미만이다. 그만큼 레벨 8은 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100명중에 1등 혹은 200명중에 1등을 해야 한다.
응시자들의 평균 레벨은 5.5정도 점수는 126점. 전체적으로 그다지 짜지 않다는 얘기.
토익과의 상관관계표를 보면, 레벨 7을 받으려면 최소 160점을 받아야 하고, 이 수준이면 토익으로는 880~945점이다. 170 이상은 950~990점 수준. 이러한 점 또한 불곰이 토익스피킹 레벨 7(160점)을 받고 더 이상 공부하지 않기로 한 이유이다. 결국 ETS에서는 왠만하면 토익스피킹 170점 이상은 주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거의 Native 급으로 얘기할 수 있어야 받을 수 있다는 것.
토익스피킹 레벨 7이면, 영어로 업무 진행시 왠만한 사항들은 안정적으로 얘기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 과연 그럴까? 유학도 가보지 않고, 순수하게 한국에서만 회화를 준비한 불곰은 운좋게 토익스피킹 레벨 7을 받았지만, 실무에서 영어 회화를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레벨 7을 받고, 회화 스터디를 많이 하고 외국계 기업에 들어갔지만 실제 filed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많이 달랐고, 적응하는데 1년은 걸렸던 것 같다. 물론 그러한 준비들이 없었다면 아예 적응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가볍게 토익스피킹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토익스피킹의 시험구성은 아래와 같다. 총 11문항이고 총 시험 시간은 20분이어서 장장 2시간 가까이 집중해서 치루어야 하는 토익보다는 부담이 훨씬 적은 것 같다. 실제로 토익시험을 보다가 토익 스피킹 시험을 보면 너무나 짧은 시험 시간에 끝나고 나서 허무함(?)까지 느끼기도 한다.
개다가, 토익스피킹은 시험응시료가 부가세 포함 무려 77,000원! 20분 시험 치르는데 77,000원! 구직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토익 스피킹 시험은 아래 사진과 같이, 부분적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CBT 방식으로 치루어진다. 먼저 컴퓨터의 사운드과 마이크 기능을 테스트 후, 감독자의 진행 하에 시험을 진행한다. 컴퓨터에서 나오는 질문을 듣고 녹음해야 하는 시간에 답변을 하면 된다.
토익 스피킹의 평가 기준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정확히 이 기준에 따르기보다는 native들이 대충 듣고 점수를 매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토익 스피킹의 채점 기준이라고 하는데, 간단하다. 한국에서 시험시 녹음한 답변을 채점자에게 보내고 채점자가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서 채점후 성적을 매기고 알려준다. 시험 후 발표까지의 텀이 길기 때문에, 20분 녹음 (실제 답변 시간은 10분 정도라고 치면, 1명 채점에 10분 정도). 그러면 1시간이면 6명, 9시간이면 54명 20일 정도면 1000명. 채점자 1명이 20일 정도 채점하면 1,000명 채점 가능. 1,000명이면 7,700만원. 이에 소요되는 채점자에 대한 임금은 200만원 정도면 되겠지. 와우!
토익 스피킹을 활용하는 회사들. 삼성 LG등 대기업의 채용 과정에 필요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시험이므로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놀라운 ETS의 영업력.
활용 사례를 보면 삼성, CJ는 필수 제출, LG 면접 전형시 제출 등등. ETS는 정말 쉽게 돈버는구나. 물론 대기업들이 저렇게 자사의 시험에 필수 제출하게끔 만든 영업력은 누구나가 따라 할 수는 없지만.
토익 스피킹에서도 단기간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 있다. 문제의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범 답안의 유형도 정해져 있고 영역별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 있다. 대부분의 토익 스피킹 교재에 보면 이러한 표현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도 듣지 못하면 대답할 수 없으니 평소 많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미리 스스로 모의 시험을 많이 진행해봐야 한다. 실제 시험을 치르듯이 답변 시간내에 답변 연습하고 이를 녹음해서 스스로 듣고 평가해본다.
외국계 기업에서 3년 이상 일하며 매일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불곰이지만, 토익 스피킹 170 이상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면, 글쎄? 자신은 없다, 해외 유학 갖다오지 않은 순수 국내파로서는 160이면 충분히 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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